게티 이미지+셔터스톡, 스톡 콘텐츠 업계의 변화 - 어도비에 미치는 영향은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 SW 담당 이영진입니다.
이미지를 포함한 스톡 콘텐츠 플랫폼 게티 이미지(GETY US)와 셔터스톡(SSTK US) 합병이 발표되었습니다.
관련 소식에 GETY +24%, SSTK +15% 급등을 보였는데요
합병 기업 가치는 37억 달러 수준으로 게티 이미지가 상장을 유지하는 형태입니다.
셔터스톡 주주는 현금 $28.8을 받거나, 합병 기업 주식 13.67주를 받는 옵션 중 선택을 할 수 있고(현금+주식 옵션도 존재)
게티 이미지 주주가 합병 기업 지분 54.7%를 셔터스톡 주주가 45.3%를 나누어 가지게 됩니다.
예상하는 영업 비용 및 CAPEX 관련 비용 시너지는 1.5억~2억 달러 규모인데요(합병 3년차 런 레이트 기준) 이 중 2/3은 1~2년 내 인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합병 2년차 수익 및 현금 흐름 증가라는 긍정적 기대감도 부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합병를 통해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깊이 및 범위를 확대하는 효과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구독제를 포함해 라이센스 요금을 높여받을 수 있는 요인입니다.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것이지요
또한 AI 산업의 급격한 발전과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 대응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사실 AI는 스톡 이미지 산업에는 기회이자 위기인데요, 콘텐츠 업체들은 AI 학습을 위한 콘텐츠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합병을 통해 양 사가 별개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 대비 계약에서 유리한 지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유사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플랫폼은 어도비 스탁(Adobe Stock) 정도입니다.
어도비 입장에서 경쟁자들이 힘을 합쳐 거대해진 것은 불편한 요인이지만, 세부적으로 어도비 스탁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만 어도비가 자사 이미지 및 영상 생성 AI 모델 구축에서 가치로 삼은 것은 어도비 스탁 콘텐츠를 학습에서 활용해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롭다인데요
타 AI 모델이 합병된 기업의 콘텐츠를 대규모로 라이센싱한다면 어도비의 강점도 희석될 여지가 존재합니다. 이미 모델의 퀄에서는 한발 뒤쳐진 상황이니까요
추가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2025/1/8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