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애리조나 공장, 4나노 양산 공식 시작 - 해외 진출 본격화 TSMC 해외 진출 가속화 TSMC가 일본 첫 번째 웨이퍼 공장에서 2024년 말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미국 공장도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 상무부 장관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는
TSMC가 애리조나주에서 미국 고객을 위해 첨단 4나노미터(nm) 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하며, 이는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계획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의 TSMC 지원 및 투자 확대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TSMC에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3개의 웨이퍼 공장을 설립하도록 지원했다. 이 보조금은 단계적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TSMC는 지난해 4월, 미국 반도체 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 늘려 총 650억 달러로 확대하며, 2030년까지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1월 11일 보도에서 레이몬도가
"TSMC의 첫 번째 공장이 4나노미터 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미국 본토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첨단 4나노미터 칩을 제조한 사례이며, 생산 품질은 대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TSMC의 애리조나 두 번째 웨이퍼 공장은 2028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나노미터와 3나노미터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TSMC는 해당 공장에서 가장 첨단 A16 칩 제조 기술을 사용할 것에 동의했다. 레이몬도 장관은 지난해 2월 "미국은 첨단 칩 생산 역량을 적극 강화하고 있으며, 현지 공급망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첨단 로직 칩 생산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0%에서 2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고객과의 협력 종료 사례 남화조보(South China Morning Post)는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이 첨단 칩에 접근하는 것을 엄격히 방지하는 상황에서, TSMC가 2024년 10월 화웨이의 "화이트 글러브(white glove)" 사건으로 중국 고객 SOPHGO와 협력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또 다른 싱가포르 고객인 PowerAIR가 화웨이에 칩을 공급한 것으로 의심되어, TSMC가 해당 고객과의 협력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020년부터 미국의 포괄적 제재로 인해 첨단 반도체 위탁 생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한 AI 프로세서에 TSMC가 제조한 칩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된 이후, TSMC는 고객 조사를 즉시 시작해, 싱가포르의 PowerAIR와 협력 관계를 종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PowerAIR는 2023년 9월 싱가포르에 설립된 회사로, 엔지니어링 설계 및 컨설팅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공식 웹사이트나 공개된 연락처 정보는 없는 상태이다.
https://www.ctee.com.tw/news/20250112700031-4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