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칼럼
👁️나는 트럼프에게서 ‘크립토 중국몽’이상의 “크립토 미국몽“을 보았다ㄷㄷ
최근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불사조 트럼프가 친암호화폐로 돌아선 것을 넘어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해왔던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음. 이런 중요한 시기에 내가 뜬금포 질문 하나를 던져보겠음ㅋ
"트럼프가, 본토에서 블록체인을 키우고 홍콩에서 암호화폐를 키우는 중국의 '크립토 중국몽' 이상의 "크립토 미국몽"를 꿈꾸고 있다면 당신은 믿겠는가?"
이런 밑도 끝도 없는 내 질문에 당신은 뭔 ㄱ소리냐는 표정일것임ㅋㅋ 간만에 써보는 이번 '문과적 장문 코인 칼럼'은 사실과 뇌피셜을 뒤범벅되겠지만 현재 당신의 그 '뭥미'라는 표정을 '아하'에 가깝게 바꿔볼까함
때는 ’19년 7월 12일, 누군가 본인 트위터에 “나는 돈이 아닌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지지자가 아니며 그것들의 가치는 매우 변동성이 크고 근거가 불명확하다"며 공개적으로 암호화폐를 비판함
그리고 ‘24년 3월 11일, 역시 누군가 모 미디어에 나와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규제 당국을 통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사용을 단속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피력함
눈치챘겠지만 앞선 두 발언은 모두 "트럼프"가 한 것이며, 약 5년 만에 암호화폐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꾼 셈임. 그렇게 그의 관점이 바뀐 이유를 나는 지난 칼럼*을 통해 '개인 법정 공방에 급전 필요'와 '경합주에서의 암호화폐 표심 잡기'로 꼽았음
*지난 칼럼 :
https://t.center/coinonni/39
하지만 암살 시도 3주 전에 진행된 트럼프의 모 인터뷰 내용을 보고 '그의 암호화폐에 대한 활용 깊이'가 내가 생각한 수준 이상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ㄷㄷ 왜냐면 그의 인터뷰 발언 중 "우리(미국)이 암호화폐를 품지 않으면 중국이 다 해 먹을 것"이라는 말이 내 뇌에 제대로 꽂혔기 때문인데, 바로 그때 다음과 같은 그의 2가지 "크립토 미국몽"이 번뜩 떠올랐음ㅋ
“채굴 산업 부흥"
'24.6월, 트럼프가 마라라고 자택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체 간부들과 회담을 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임. 과연 그가 채굴회사들 임직원 및 가족들 표 좀 얻자고 그들을 만났을까ㅋ 이미 그는 과거에 중국이 비트코인을 겁나게 채굴했고 현재는 중국 채굴업자들이 미국 내 최소 12개주에 대거 진출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임
이제는 블랙록 회장 등 기득권들조차 글로벌 전략 자산으로 인정하는 비트코인을, 과거에도 현재에도 중국업자들이 미국은 물론 중국 본토에서도 여전히 채굴하고 있다는 것을 트럼프가 모를리도 없었을 것이며 그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것을 용인할리가 읎음ㅎ
따라서 ‘트럼프의 크립토 미국몽’은 자국 내 중국채굴업자를 몰아내서, 앞으로 채굴될 비트코인만이라도 '미국산'으로 만드려는 '반중국 이념이라는 명분'에다가, 새로운 혁신 먹거리인 '암호화폐 채굴 산업 부흥이라는 실리'까지 취하려는 것까지 이미 세팅되어있을 것임
"에너지 패러다임 변혁"
셰일 혁명으로 촉발된 미국의 에너지 혁명과 미국-중동 간 에너지 패권 전쟁은 기존의 글로벌 지정학적 역학관계를 뒤흔들었음. 과거엔 중동에 안보를 보전해주는 댓가로 원유를 조달해왔고, 원유 대금을 미 달러로 결제하게한 덕분에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했던 미국이 언젠가부터 최대 원유 생산국이 되면서 ‘에너지 수급’에 목매지 않게 되었음
에너지 수급이야 자국이든 중동이든 미국이 갑의 입장에서 입맛대로 할수 있다고 하지만 ‘에너지 보관’에 대한 숙제는 여전함. 가령, 코로나19 대유행 때 석유 소비 급감에도 불구하고 산유국들과 맺은 장기 구매 계약 때문에 원유 수입 물량을 줄이기 못해 결국 원유 실은 유조선들이 해안 정박 대기하기도 했음;
코로나19 대유행때 대통령이었던 트럼프는 이제 돌이켜보니 비트코인과 같은 채굴 암호화폐를 효과적인 '에너지 보관 수단'으로 간파한듯함. 즉, 원유잔고나 유휴전력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할 경우, 안정적인 에너지 보관은 물론 유의미한 채굴생산성 확보까지 가능함ㄷㄷ
이렇게 잉여에너지를 '금융에너지'를 선순환 관리하는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하다면, 미국은 전세계 탑 에너지 수급국가를 넘어 '탑 에너지 보관 국가'가 될 것이며 이것 역시 트럼프의 크립토 미국몽의 일환임
물론 앞서 언급한 두가지 변혁은 나만의 뇌피셜이기는 하지만 나도 생각하는 걸 트럼프가 생각 못 할리 없음. 트럼프가 반암호화폐에서 친암호화폐로 바뀐 기간은 무려 5년임. 물론 그가 재선에 실패한 암흑의 시간을 보내며 암호화폐 분야만 고민한 것은 아닐 것임ㅋ
하지만 크립토 시장과 산업은 성장 속도와 규모가 타 시장과 산업과 비교불가일정도로 크기에, 트럼프 역시 크립토에 대한 기존 입장 변경을 재고했을것임.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24.3월 친암호화폐 입장을 꺼낸 이후 암호화폐 관련 모든 사람들에게 '트럼프 = 암호화폐 대통령'이라는 프레임 씌우는데는 단 서너달 밖에 걸리지 않았음ㄷㄷ
죽음에서 돌아온 트럼프는 신념이 더 확고해질 것이고
죽음에서 돌아온 트럼프는 약속을 지킬 여지가 더 커질 것임
이에 마지막으로, 나로 하여금 이 칼럼을 쓰게 만든 나만의 질문을 당신들에게 다시 물어보겠음
"트럼프가, 본토에서 블록체인을 키우고 홍콩에서 암호화폐를 키우는 중국의 '크립토 중국몽' 이상의 "크립토 미국몽"를 꿈꾸고 있다면 당신은 믿겠는가?"
Source @coinon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