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스타게이트의 기술 파트너 Arm과 엔비디아, 그리고 또 어디?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오픈 AI, 오라클, 소프트뱅크 주도하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AI 인프라에 4년 간 5천억 달러 투자) 발표로, 상승 마감했던 반도체 주들이 시간외로도 상승 중입니다.
무려 2024년 전 세계 상위 7개 hyperscaler들의 CAPEX 소계 (2.3천억 달러; FactSet)의 두 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우선 '기술 파트너'로 언급된 Arm과 엔비디아에는 당연히 긍정적 뉴스입니다.
상위 클라우드업체들은 모두 커스텀 AI 반도체를 설계한 반면, 오라클은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커스텀 반도체를 안하고 있습니다.
Arm은 이의 동반 수혜입니다. 엔비디아가 Blackwell 부터는 Grace CPU를 결합한 GB200 보드, 그리고 GB200 보드들로 구성된 서버와 서버 랙을 주력으로 하는데요,
Grace CPU는 Arm IP를 기반으로 하기에, Arm의 침투율도 같이 상승하겠습니다. 5년 전 엔비디아의 Arm 인수 시도가 돌이켜 보면 정말 아찔하네요...
딱히 언급된 업체들은 아니지만 1) 브로드컴, 2) DRAM 3사, 3) TSMC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브로드컴: 현재 오픈AI와 커스텀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기정사실화된 상태입니다. 신규 설계-테이프아웃-양산-출하까지 족히 1년 반에서 2년 이라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4년짜리 프로젝트의 잠재 수혜주로 볼 수 있습니다.
2) DRAM 3사: GPU 수요 = HBM 수요입니다. 오픈 AI가 향후 커스텀 반도체로 갈아타도 HBM은 탑재될 겁니다. 엔비디아 외로도, 대형 고객사가 생길 예정이니, 협상력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겠고, 또 엔비디아 점유율이 높지 않은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3) TSMC: 엔비디아 GPU와 엔비디아 GPU의 경쟁 제품들 모두 TSMC가 만듭니다. 현재 개발 중인 커스텀 AI 반도체의 파트너사들로는 브로드컴, 마벨과 대만의 Alchip, GUC가 있는데, 모두 TSMC에만 서버 제품을 위탁해 왔습니다. 여전히 가장 편안한 선택지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01/22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