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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s Catallaxy
: : 포필러스 리서처 픽 Written by 포필러스 리서처 - Steve, Jay, Heechang, Pillarbear, Ingeun, Eren, Ponyo - 포필러스는 블록체인 리서처들의 주된 역할이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리서처들의 포트폴리오와 그 이유를 공유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가 생각한다. - 그리하여, 포필러스의 각 리서처들이 선택한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와 그 배경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여 더 나은 인사이트를…
하루당 하나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하겠습니다: 💧일단 수이(SUI) 나는 블록체인 리서처로서 다양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들을 살펴보고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함. 그러면서 리서처로서 가장 피로도를 느끼게 하는 부분은, 기술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었음. 물론 블록체인 업계의 가장 근간이라고 할 수도 있는 오픈소스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발전하는 데에도 많은 기여를 하지만, 반대로 비슷한 수준의 블록체인들이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임. 블록체인 SDK들도 블록체인 설계보다 다른 분야(커뮤니티, 또는 다른 도메인의 비즈니스에서의 전문성)에 특화된 전문성이 있는 팀이 그 목적에 맞게 블록체인을 설계하는 것이라면 문제는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 아마추어틱한 팀들도 쉽게 블록체인을 만들고 토큰을 찍는다는 것이 큰 문제로 다가왔음. 해서 필자는 블록체인이 성공하기 위해선 특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엣지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수이는 기술에서 그런 압도성이 있었음. 그냥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의 최적화가 아니라 그냥 모든 기술을 새로 만든 수준이었음. 특히나, 블록체인 업계에서 사장되다시피 한 DAG 기술을 완벽하게 시장에 정착시켰다는 것이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됨. (DAG의 선구자인 IOTA도 수이의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수이의 기술적 우월함은 이미 증명되었다고 생각) 압도적인 성능은 마법과 구별하기 어렵다. 수이를 사용하는 유저의 경험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수이에 대해서 좀 더 장기적으로 불리시해진 포인트는 zkLogin, Stashed, Sponsored Transaction 등이 업데이트되면서 자산을 송금하고 송금받는 프로세스가 기존 웹3 서비스의 편리함을 아득히 뛰어넘으면서도 이 모든 것들이 자가 수탁(self-custody)이 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놀라웠다. 필자의 첫 수이 리서치 글이 zkLogin이었던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사실. 현재 무브 에코시스템 전체를 보더라도 수이의 개발자 생태계가 가장 큰 Move 개발자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고(Electric Capital의 Dev Report를 참고), 월간 활성 개발자 수 기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톱 10 생태계 중 하나이다. 또한 Move는 EVM, SVM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이기도 하다. 사실 SVM보다도 훨씬 더 빠른 시일 내에 성장했다는 것이 고무적. 수이는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Bullshark에서 Mysticeti로 컨센서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파이널리티를 대폭으로 줄여버린 수이는, 지속적으로 인프라 개발에 많은 자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올해 Mysticeti V2(aka, Mysticeti Fast Path)를 통해 또 한 번 대대적인 컨센서스 업그레이드를 (아마 컨센서스 과정에서 필요한 암호학적 오버헤드를 전반적으로 줄일 것으로 보임) 선보일 예정. 수이는 앞으로도 DAG의 선두주자로 시장에 기억될 것. Passkeys를 수이에 가져오려는 시도도 흥미롭다. zkLogin은 SSO(single sign on)을 웹3로 가져오려는 시도였다면, 지금 수이에서 준비 중인 것은 Passkeys(여러분이 지금 로그인할 때 쓰시는 그것. 버튼 하나, 페이스 ID 하나면 로그인이 되는)를 웹3의 방식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함. 당연히 zkLogin이 자가 수탁의 형태로 로그인이 가능했듯, 이 기술 역시 자가 수탁으로 이루어질 것. 그리고 대망의 SuiPlay. 무슨 말이 필요한가. 수이는 원래도 게이밍 인더스트리를 타겟팅하였고, 그 비전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높은 TVL과 DEX 볼륨은 덤인 셈. 올해 SuiPlay가 나오고 나서가 진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기존 게이머들도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블록체인 게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설계했다는 점인데, 얼른 받아보고 리뷰 콘텐츠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다. 가장 중요한 건 게이밍 유저들이 이질감 없이 DEX나 렌딩과 같은 디파이 프로토콜을 사용하게 만드느냐인데, 일단 이야기 나눠본 바로는 확실히 자신감은 있어 하는 눈치였다. 미스틴 랩스가 수이를 만들면서 늘 신경 쓰던 게 "블록체인의 가치는 지키면서 이질감 들지 않는 사용 경험"이기에 기대한다. 이 모든 것들이 지난 2년간 이들이 이뤄낸 것이라는 사실이 사실 매우 놀라울 정도다. 내가 지난 2년간 어떤 체인에 가장 많은 트랜잭션을 일으켰나 생각해보면 그건 무조건적으로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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