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비트코인 생태계 복기
1. 룬(Runes)
- 비트코인 트랜잭션 점유 등 네이티브 체인의 활용도 측면에서의 유의미한 성장은 있었으나, 여전히 대형 CEX 상장 없이는 주목받기 힘든 한계점을 느꼈음.
- 룬을 가장 밀던 매직에덴의 TGE 이후 오히려 더 하입이 살아나기 힘들어 보인다고 느껴졌으며, 기대했던 룬스왑도 큰 효용이 없었음.
- 여전히 대형 거래소 상장에 대한 중요도가 가장 높아 보임.
- 다만 이미 대형 거래소에 상장한 일부 BRC-20의 전례를 봤을 때, 상장 이후의 하입이 지속될지도 다소 의구심이 듬.
- 예외적으로 $DOG의 경우 룬이라는 포장지 다 떼고봐도, 강성 커뮤니티 기반과 밀고있는 내러티브가 지속적으로 통일감이 있어서 밈코인으로서의 기대감은 있음.
2. BTC-Fi
-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레이어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표는 작년 대비 성장한 것은 맞으나, 랩핑 비트코인 발행량, 바빌론 스테이킹량에 비하면 매우 약소함
- TGE 토큰 인센티브 목적이 아닌 경우에 해당 레이어에 진입해야할 유인이 잘 안느껴지며, 현재의 약소한 지표 성장 또한 토큰 인센티브를 피킹하기 위한 유저들이 대다수라고 생각됨.
- 또한 비트코인 레이어 파트는 올 한 해 기술적으로도 발전된 부분이 많이 없다고 느껴지며, 마케팅 측면에서 프로젝트 간 상호 파트너쉽 하에 한정된 유동성 파이에 대한 경쟁만 있었던 한 해 같음.
- 진짜 BTC-Fi를 플레이하기 위한 목적, 다양한 파밍 전략 구사는 WBTC나 cbBTC 기반으로 디파이 굴리는게 여전히 편하고 신뢰도도 더 감
- 오히려 롬바드(Lombard)나 솔브(Solv) 아발론(Avalon) 콘(Corn)같은 프로젝트들이 명확한 타겟팅이 느껴져서 더 불리쉬하게 다가오며, 지속성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느껴졌음. BTC-Fi 포커스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어쩌면 펜들(Pendle)이 다 씹어먹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듬.
- 바빌론은 올해 Cap-3까지 약 57,000 BTC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꽤나 괄목할만 한 지표를 만들었음. 다만 아직은 TGE 이후 인센티브에 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것인 지, 타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왜 바빌론을 활용하여 보안을 강화해야하는 지에 대한 당위성은 아직 잘 느껴지지 않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러한 당위성보다 현재는 화려한 백커와 펀딩 규모에 기반한 TGE에 대한 기대감이 바빌론을 더 지탱해주고 있는 것 같음.
3. 2025년 TGE 예상 대어들
1) 바빌론 (Babylon)
- 바이낸스랩스, 패러다임, 폴리체인, 해시키, ABCDE, OKX 등 토탈 $96M 모금, 최근 라운드 밸류 $800M
- 이번 Cap-3까지 토탈 57,000BTC를 예치하며, TVL $5.45B 기록
2) 비트레이어 (Bitlayer)
- 프랭클린 템플턴, 폴리체인, 프레임워크벤쳐스, ABCDE, OKX, GSR 등 토탈 $25M 모금, 최근 라운드 밸류 $300M
- 역대급 노가다로 이제는 TGE 진짜 얼마 안남은거 같음
3) 롬바드 (Lombard)
- 바이낸스랩스, 폴리체인, OKX, 프렝클린 템플턴 등 토탈 $17M 모금
- BTC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중 TVL 1위, 바빌론 스테이킹 1위 23,183 BTC 위임
4) 아발론 (Avalon)
- 프레임워크벤쳐스, 매트릭스포트, ViaBTC 등 토탈 $10M + 모금
- BTC-Fi 일드 프로토콜로 USDa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렌딩, 파밍 전략 구사. 현재 TVL 약 $2B 예치.
- 채굴 기업들이 백커로 있는 게 특이점
5) 누빗 (Nubit)
- 폴리체인, 스파르탄, OKX, ABCDE 등 토탈 $11M+ 모금
- 비트코인레이어를 위한 DA 레이어로, BitVM, OP_CAT 등 다방면에서 기술적인 기여도가 높은 팀
- TGE는 여기서 제일 늦을것 같은 느낌. 현재 테스트넷 돌리는거 말고는 특별히 활동할게 없음
6) 보타닉스 (Botanix)
- 폴리체인, ABCDE, 플레이스홀더 등 토탈 $11.5M 모금
- 스파이더체인 최종 테스트넷 중으로, 2025년에 메인넷 런칭하면서 TGE 하지 않을까 싶음
비트코인 한인타운 : 공지 채널 | 채팅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