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인사이트] SEC-리플(XRP) 아직 소송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7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리플랩스의 증권성 여부 소송에서 리플랩스의 일부 승소 소식으로 XRP는 약 70% 급등하며 17개월만에 1,000원을 넘는 시세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새벽부터 상승랠리가 이어졌고 당일 빗썸에서 리플 거래자는 1,032% 증가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리플(
XRP)은 1달러 돌파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美 SEC-리플(XRP) 타임라인
1. (07.14) 美 뉴욕 남부지방법원, SEC-리플랩스 소송에 대해 리플의 일부 승소 판결
2. (08.01) 美 판사, SEC-리플 판결 결과 업계 선례 적용 거부
3. (08.10) SEC, 소송 판결에 대해 중간 항소 제기 입장
4. (08.18) 리플 담당 판사, 중간 항소 신청 승인
5. (08.24) 리플 측 변호인단, “내년 2분기 언제든 재판 가능” 통보, SEC, 리플 소송 담당 변호사 23일 1명 사임에 이어 2명 추가 사임 요청
시세 기준으로 보면 리플(
XRP) 가격은 판결 결과가 나온 시점 대비 35% 하락한 시세로 판결 전과 유사한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유의미한 지점은 리플의 전 세계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22일 현지 시각 기준) 빗썸에서도 8월 전체 거래량 1위를 기록하여 시장의 관심과 기대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가 최근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리플(
XRP)이 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쟁취한 승리(일부 승소)는 업계에 긍정적인 블랙스완(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하며, “가상자산 증권성 관련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업계에 분명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SEC와의 소송 결과에 따라 시세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만큼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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